은퇴한 중년가장을 위로하는 시

삶의 무게를 짊어진 그대,
수많은 날들 속에서
가족을 위해 땀 흘려왔지만
이제는 고요한 그 대로.

퇴직 후 빈손,
가슴 속엔 허전함만 가득한데
가족들은 그대의 그늘을 잊고
마음속에서 멀어져 가네.

하지만 기억하라, 그대는 여전히
한 사람의 기둥,
세상의 모든 일들이
그대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음을.

진정한 사랑은 물질을 넘어,
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
마음으로 서로를 아끼고
손을 잡고 함께 가는 것임을.

그대의 가치, 그 누구도
측정할 수 없음을 기억하라,
비록 지금은 외로움이
그대의 마음을 짓누를지라도.

늘 그대는 사랑으로
가족을 지켜왔듯,
그 사랑이 돌아올 날을 믿으며
어깨를 펴고 다시 걸어가라.